하루에 1cm

시작은 통화량에 관련된 책을 읽은 것부터였습니다. 지루하시겠지만 그 이야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가정 1: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은 A, B, C 3명이 전부입니다. 가정 2: A에게는 100원, B에게는 10원, C에게는 0원이 있습니다. 총 110원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돈의 전부입니다. C는 생계유지를 위해 A에게 10원을 빌립니다. 열심히 일을 해서 1년 뒤에 A에게 15원의 원리금 일시 상환을 합니다. 그러면 A에게는 105원, B에게는 10원, C에게는 0원이 있게 됩니다. 총 115원이 존재하게 됩니다. +5원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통화량은 어디에서 늘어난 것일까요? 시중 은행과 기업, 가계와의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세상을 아주 단순화하여 이야기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자본주의 세상에서 통화..

경제적 자립(~ing) 2023. 5. 25. 13:32

역시 여행에서 하루는 일상에서 하루보다 빠릅니다. 오전 8시 반부터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호텔에서 출발할 때는 밴을 불러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빈원더스(남호이안)에 도착해서 인터넷 예매한 내역을 티켓박스에 보여주고 입장권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미리 인터넷 예매 시 2+1 상품들이 종종 있으니 잘 보고 미리 예매해 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는 아닙니다. e-ticket을 되도록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니시고, 거의 그런 일은 없지만 베트남 공항이나 시내 공안이 가족관계 증명서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공산 국가이니 공안들 눈 밖에 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정부 24를 통해서 미리 영문본을 프린트해서 가방에 챙겨 다니시면 좋습니다. 티켓박스에서 입장권을 수령하는..

육아 2023. 5. 23. 09:54

새벽 1시가 다 되어 호텔에서 잠을 청하기 시작한 터라 아이들도 어른들도 피곤한 상태이긴 했습니다. 다행히 베트남 시간이 한국보다 2시간 느린 덕에 아침 9시에 전통시장과 바구니 배를 타러 갔지만 한국 시간으로 11시에 해당하는 시간이라 아주 피곤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무지막지하게 더운 날씨 덕에 아이들은 전통시장을 잠시 둘러보고만 왔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쿠킹클래스 식당과 연동되어 있는 코스인 듯 보였습니다. 여성 가이드 분이 영어를 잘하시는 편이라 그나마 대화가 가능했습니다. 좁은 시장 길을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지나다니니 아이들 안전에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다시 차량으로 5분 정도 이동하여 바구니 배를 이용하러 갔습니다. 3~4인 정도 이용가능합니다. 작은 자녀의 경우 부부와 자녀..

육아 2023. 5. 22. 15:19

2023년 5월 20일 오후 2시에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행되는 뮤지컬을 딸아이와 관람하였습니다. 관람 전 저와 제 딸의 초미의 관심사는 바로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원작의 내용이 그대로 일 것인가였습니다. 제 딸이 그 부분을 상당히 슬퍼하고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행히 해피엔딩이었습니다. 공연 중반까지만 해도 딸아이가 뮤지컬 그만 보고 나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불안해했습니다. 하지만 결론 부분에서 다행히 원작과 다른 해피엔딩이 펼쳐졌습니다. 저가 공연이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아이의 반응은 괜찮았습니다. 인어공주 드레스를 못 입고 온 것을 후회할 정도였으니까요. 다만 아쉬운 점은 소소하게 좀 남았습니다. 삼척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구조가 아이들이 미어..

육아 2023. 5. 22. 10:18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라 설레었습니다. 더군다나 딸아이와 떠나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6살 딸아이와 아내, 그리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언니네 가족, 친구네 가족, 동생네 가족 이렇게 모두 4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항공료를 절약하고자 에어서울을 선택했습니다. 시간도 밤 비행기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퇴근하고 가야 하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여행 에피소드보다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에 집중하겠습니다.토요일 저녁 출발이고, 인천공항까지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해서 보딩시간인 20:25보다 훨씬 빠른 13:00에 강원도 태백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이가 멀미를 하는 탓에 휴게소를 많이 들려야 하므로 넉넉히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용인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해서 공항 근처까지 쉼 없이 교통체증이 있..

육아 2023. 5. 19. 22:32

1년 정도 지났지만 이제야 영상을 남겨봅니다. 2022년 6월 19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있었던 KI SPORTS FESTIVAL의 한 종목이었던 주짓수 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블루벨트를 매고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여서 저에게는 의미 있는 대회이기는 했습니다. 다만 동일 체급(-82kg), 벨트(블루)에 참가한 40대가 없어서 adult(20대)들과 함께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아마 경기를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어덜트와 마스터의 차이는 큽니다. 그렇게 3시간의 기다림 끝에 제 경기 순서가 다가왔습니다. 대기 줄에서 기다리는데 상대 선수가 워낙 어려 보여서 대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이제 20살이라고 하더군요. 살살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냥 보셔도 머리숱이 없는 흰 도복..

주짓수 2023. 5. 4. 11:33

지난달 4월 17일에 처음으로 지역 병원을 방문하고, 1차례 입원과 2차례 외래진료 끝에 집으로 돌아왔었습니다. 4월 27일이 마지막 외래진료였습니다. 그리고는 일전의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약을 오늘 점심까지 복용했습니다. 5월 1일 오전까지도 미열과 마른기침, 가래, 코막힘 증상이 남아 있었습니다. 마지막 외래진료 후 4일 간이나 지속되어 사실 다시 입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5월 1일 밤부터 기침과 미열이 잦아들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2일 밤까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폐렴을 앓고 나서 16일 만의 일이라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초기에 즉각 내원을 하지 않아 병을 키웠더니, 회복도 아주 더딘 것 같아 아이에게 미안하고, 스스로에게 후회가 되기도..

육아 2023. 5. 2. 22:21

'개비의 매직하우스'를 정말 좋아하는 저희 아이가 핸드폰 광고 페이지에서 "개비 머리띠다."라고 하여 관심을 갖게 된 헤드셋입니다. 헤드셋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머리에 쓰고는 "왼쪽 꼬집고, 오른쪽 꼬집어~. 판다냥을 꼭 잡고 놓치마~!" 이렇게 외치더군요. 2만 원 초반의 가격이라 품질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음질도 기대 이상이었고, 디자인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작동도 아주 간단했습니다. 최 상단의 전원버튼을 지그시 누르고 2초 정도 지나면 ON/OFF가 됩니다. 볼륨 UP/DOWN은 보이시는 그대로입니다. USB 포트에 꽂아 충전하는 기능은 당연히 바로 확인 가능하실 겁니다. 처음에 갤탭에 연결하는 것도 아주 쉬웠습니다. 그냥 전원 켜고, 탭의 블루투스 활성화를 켜니까 바로 주변 ..

육아 2023. 5. 2.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