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cm

올해 1월에 갔던 젊은 달 와이파크입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젊은=young + 달=月, 즉 영월이라는 뜻의 전시관이었습니다. 사실 아이에게 특별한 교육적 목적으로 방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근 '비브릿지' 카라반 캠핑을 가는 중간 코스로 방문하였습니다. '비브릿지'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공간의 전체적인 느낌은 아이들 친화적인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연인들이 커피 한잔 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감상하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조금은 기괴하고 특이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목적으로는 아주 적합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붉은 색감을 가진 비계(현장 용어로 '아시바') 대나무 숲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주차장..

육아 2023. 6. 13. 23:36

지난 4월에 다녀온 레고랜드 코리아를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대학시절을 춘천에서 보낸 터라 개인적으로는 새롭기도 했습니다. 다만 1학년 첫 동아리 MT를 갔던 중도가 이렇게 바뀌어 있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진입을 했었으나, 레고랜드가 건설되며 다리가 생겼습니다. 덕분에 자차를 운전해서 주차장까지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유료입니다. 1시간 무료 / 2시간 3천 원/ 3시간 6천 원/ 4시간 9천 원/ 5시간 이상 12천 원입니다. 무슨 3,6,9도 아니고.......;; 다행히 오렌지 존에 주차를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오픈런(10시)을 하러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적인 저희 가..

육아 2023. 6. 12. 23:42

소나기 소식도 있고, 멀리 여행을 가기에는 부담이 있던 터라 실내에서 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플레이뱅크라는 키즈카페입니다.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상가 건물이 워낙 노후화되어서 첫 방문 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시설이 좀 오래되기는 했지만 워낙 넓고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어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실내에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기차도 있습니다. 물론 별도 비용이 듭니다. 아이 1명당 2천 원입니다. 트랙이 길지는 않지만 10바퀴 정도 태워주고, 아이들이 트램펄린이나 슬라이드를 질려할 때 한 번씩 태워주면 좋아합니다. 그 외에 범퍼카도 있는데 이 시설은 1인 당 3천 원입니다. 조종관이 넓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조종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저..

육아 2023. 6. 12. 11:37

주말마다 아이들과 놀러 다니다 보면 놀이의 종류에 한계를 느낍니다. 결국 일명 돌려 막기를 하는 수밖에 없어집니다. 그래서 키즈카페와 자전거 타기 등 주말에 간단한 놀이로 대신합니다.(물론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때는 아이템 구상에서는 한결 자유로워집니다.) 더군다나 지방 소도시에 사는 터라 도시적인 문화 혜택은 좀 아쉽기도 합니다. 아이가 슬라임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손에 작은 슬라임이 달라붙는 것이 싫은 듯했습니다. 그래서 또 싫어하면 그냥 색다른 경험 한번 했다 샘 치고 나와야지라는 마음으로 슬라임 카페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위치는 강원도 태백시 한마음연립 맞은편입니다. 예전에 방직공장 및 창고였다가 폐건물로 오랜 시간 방치되던 곳을 시에서 지원하는 폐건물 재생 사업의 힘을 빌어서 카페로 운..

육아 2023. 6. 5. 23:16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유튜브를 통해서였습니다. 재테크와 재정 계획 수립 등 저의 관심사는 '돈'입니다. 50세가 되기 전까지만 인생의 목표를 재정 자립성 확보로 설정하였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때까지만 인생을 돈을 위해 살아보려 합니다. 물론 이 목표가 좋은 목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생을 어느 한쪽으로 편중시키니까요. 그리고 365일 아끼고, 모으고, 공부하고, 투자하며 살지는 않습니다. 소소한 일상도 즐기고, 적당히 여행도 다니며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다만 주된 관심사를 '재정 자립성 확보'에 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차트, 부동산, 재무제표, 거시지표, 경제신문 등 경제 및 투자에 관련된 내용이라면 닥치는 대로 읽고 공부해 왔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독서 2023. 6. 5. 17:32

2023년 6월 3일 오후 3시에 경기하고, 이렇게 집으로 와서 바로 업로드를 합니다. 왜냐면 참패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숨기고 싶은 것일수록 일찍 드러내는 것이 능사라 생각하여 조금 꺼려지지만 이렇게 업로드하니 혹여나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경북 구미에서 시행하는 전국무예대제전 중 주짓수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82.3kg 급 블루벨트 마스터 1로 참가하였습니다. 참고로 마스터 1은 30대 초반의 선수들입니다. 핑계 아닌 핑계지만 40대에 들어서니 한해 한해 체력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의 수족구와 폐렴, 회사일 등으로 준비를 거의 못하고 나간 탓에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참패를 하였습니다. 경기장은 총 8 매트가 운영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주짓수 2023. 6. 3. 21:45

이전 포스팅에서는 풍차 적금을 시행했던 약 5년 간의 경험을 요약해서 적어 보았었습니다. 이자에 여윳돈 약간을 보태서 월별 약 250만 원 수준의 투자자금을 가지고 분할 적립식 매수를 대략 2017년부터 시행하였습니다. 주식을 적립식으로 매달 장기간 살 계획을 세웠고, 이 과정에서 시가 총액이 너무 작거나, 영업이익이 불안한 기업은 심적으로 매수하기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삼성전자에 분할 장기 적립식 매수를 하기로 결정하고, 장중 0.5% 이상 하락하는 날에는 10주 단위로 매수하였습니다. 그렇게 2019년까지 모은 삼성전자의 주식 평균 단가는 대략 60~70층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다음 해 2월에 팬데믹이 찾아옵니다. 처음 겪어보는 위기에 약간 정신적으로 흔들리기는 했습..

경제적 자립(~ing) 2023. 6. 2. 12:54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배우는 점이 참 많습니다. 아이가 손목, 발목, 무릎 등 여기저기 두서없이 아프다고 해서 그냥 대수롭지 않은 투정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체온이 38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순간 느끼는 바가 있더라고요. 아이들도 체온이 올라가면 어른들처럼 관절이나 근육통을 그대로 느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 알아봐 주지 못하고 그냥 단순하게 치부했던 것이 무척 미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냥 단순한 몸살 또는 열감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소아과를 방문했습니다. 수족구가 의심된다고 하더군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한 번 수족구에 걸렸어도 다시 걸릴 수 있다는 걸........ 수족구 첫날에는 입안에 아주 소수의 그리고 작은 궤양성 병변이 있었고(핸드폰 카메라 플래시..

육아 2023. 6. 1.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