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소식도 있고, 멀리 여행을 가기에는 부담이 있던 터라 실내에서 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플레이뱅크라는 키즈카페입니다.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상가 건물이 워낙 노후화되어서 첫 방문 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시설이 좀 오래되기는 했지만 워낙 넓고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어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실내에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기차도 있습니다.
물론 별도 비용이 듭니다.
아이 1명당 2천 원입니다.
트랙이 길지는 않지만 10바퀴 정도 태워주고, 아이들이 트램펄린이나 슬라이드를 질려할 때 한 번씩 태워주면 좋아합니다.
그 외에 범퍼카도 있는데 이 시설은 1인 당 3천 원입니다.
조종관이 넓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조종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저희 아이는 태우지 않았습니다.
3시간 권이 25천 원입니다.
입장 시에 아이의 신발을 카운터에서 지정한 번호가 붙은 바구니에 보관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워낙 많다 보니 신발을 인질로(^^;;) 잡아두는 시스템입니다.
키즈카페 내에 식당이 있습니다.
돈가스가 대략 9천 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주로 아이가 군것질을 많이 할 것을 대비해서 키즈카페 입장 전에 미리 점심을 먹고 입장합니다.
근처 북평장터 덕취원이라는 오래된 중국집이 있습니다.
번호표를 받아서 입장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볶음밥과 자장면을 먹고 입장했습니다.
어른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키즈카페 내에 아케이드 게임기가 여러 대 있습니다.
고장이 나서 2~3대 정도만 작동합니다만, 그럭저럭 옛 추억을 떠올리며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키즈카페 외부 입구 옆에 있습니다.
건물이 오래된 터라 말끔한 화장실은 아니지만 청결상태는 괜찮은 편입니다.
입장료가 저렴한 만큼 다른 방식으로 돈을 소비하게 만듭니다.
사진처럼 동전을 넣고 이용하는 게임기나 탈 것들이 많습니다.
가시기 전에 현금을 조금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개방형 슬라이드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편인데, 아이들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니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주로 키즈카페 가면 아이를 졸졸 따라다며 함께 노는 편입니다.
(물론 자의 반 타의 반입니다. 아이가 함께 놀기를 희망해서.......;; 힘듭니다.ㅠㅠ)
그런데 여기 키즈카페는 성인이 이용하면 안 되는 놀이기구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그냥 편의상 제지를 안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이를 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주말마다 아이와 놀이 거리를 찾느라 걱정인데, 놀이 거리가 없을 때 한 번씩 가보는 건 추천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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